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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웅이 침흘리며 탐하던 天池 하늘연못에 빠지다

겨레의 얼이 살아 숨쉬는 하늘연못을 발아래 굽어보는 감회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으리오......  쉽게 갈 수 없는 길이기에 더 더욱 만감이 교차하누나...  한 번에 담을 수 없는 너무도 커다란 너이기에......  부분 부분 잘라 내는 아픔이로고......  그 오랜 풍상을 겪어온 현장이란다.  저 멀리 흰머리산의 최고봉 장군봉아래 잔설이 보인다.  그 옛날 환웅이 내려왔던 때를 나는 보았지......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을 머금고 토해내는 쪽빛 하늘연못...  한 눈으로 담아낸 좁은 폭의 하늘 연못  화산이 폭발했던 징표란다.  하늘가에 흰구름 바라보면서 우리의 소원을 빌어본다.  작열하는 햇볕아래 견뎌온 만년설의 잔설이 여기저기 얼굴을 내민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다른 하늘..

아시아 - 중국 2024.09.02

겨레의 넋을 찾아 백두산을 만나다

화산이 폭발하던 그 옛날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현장이란다.  떨리는 가슴을 안고 흰 머리산을 바라보며 한 걸음 한걸음을 내딛는다.  나무는 보이지 않고 야생화가 어우러진 초원이 펼쳐진다.  여기를 보고 흰 머리산이라 이름 지어 부르는 것인가?  하이얀 나비 머리핀을 사알짝 꽂은 머리가 자알 어울리는 흰 머리산  흰 머리산과 하늘연못이 살포시 얼굴을 내민다.  여느 들길과 다름없는 이곳을......  人山人海로 좋은 배경의 촬영장소를 차지하기 어렵기만 하구나.   하늘 연못 옆에서 본 흰머리산 모습이다.  오르던 길을 다시 내려가면서 다시 본다.  해발 3,000여 미터에 피어난 야생화 군락지  서파를 오르기위해선 여기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뒤 두발로 오른다.  흰머리산을 지키는 선녀!  거리의..

아시아 - 중국 2024.08.19

설악의 속살을 들여다 보다

푸른 하늘과 하얀구름 드리워진 雪嶽의 정상 大靑峯은 오늘도 그 자리에......   한계령에서 첫걸음을 내딛는다.   산 좋아하는 애비와 막 제대한 자식놈이 함께하는 산 나들이길에 나선다.   설악의 속살을 조심스레 헤치며 호흡을 함께 한다.   끝청에서 바라다본 구름바다의 멋진 모습.   대청봉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다.   중청에서 본 설악의 속살이 구름에 가려진 고혹적인 매무새   다시한번 드러낸 속살이다.   끊임없이 펼쳐진 구름바다가 속초 앞바다까지 이어진다.   大靑峯에서 해돋이 장관의 신비로움을 맞이하다.   일찍일어나는 새가 좋은 먹잇감을 얻는다는 말을 아는듯한 새   때묻지 아니한 아침햇살 머금은 中靑의 아침    雪嶽의 고갱이를 다시한번 맛본다.   선잠에서 눈 비비며 깨어나는 雪嶽의 아..

강원도 2024.08.05

야학 野鶴이 黃鶴樓를 둘러보다

黃鶴樓와 長江大橋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누나.                                                                            黃鶴樓의 앞마당 天下의 風景이 한폭의 그림속에 녹아나누나.                                                                                               서울의 漢江大橋가 아닌 中國의 長江大橋란다.   崔顥의 黃鶴樓란 詩를 보고 李白이 붓을 던졌다는 擱筆亭이 맞은 편에 있다. 여기는 황학루의 부도.      黃鶴은 날아가버리고 黃鶴樓만 덩그러니 夢幻的인 모습만 남있누나.  말그대로 楚天極目이로고! 하늘끝까지 내려다 보이누나!  古今이 하나로 어우러진 武漢..

아시아 - 중국 2024.07.22

江華 강화의 숨결을 더듬어 보다

강화의 상징 탁자식 고인돌로 최대규모로 당시의 추장의 세력을 상상해 볼만하다.   고인돌의 최대분포지라함은 선사시대의 선조들의 활약상을 세계만방에 자랑할만 하지 아니할까?   항몽의 현장을 돌아볼 수있는 강화의 관문 강도남문의 위용앞에 서다.  강화산성의 내성의 4대문 중의 하나인 안파루, 조선 숙종 37년(1711) 유수 민진원이 건립.강화의 내성은 고려 고종(1213∼1259, 재위) 때 축조한 토성.   세 쌍둥이 홍예교 너머로 민가가 보인다.석수문은 강화내성을 쌓을 때 강화읍의 중심으로 흐르는 동락천 위에 남문 옆 성곽과 연결해 설치한 수문인데 1977년 현재의 서문 옆으로 옮겨 왔습니다.   강화산성 서문 첨화루의 바깥쪽   강화산성 서문 첨화루의 안쪽   용흥궁.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전에 살던..

인천광역시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