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

원이 엄마의 끝사랑

원이 엄마의 진솔하고 간절하며 절실함이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슴을 먹먹하게 하누나. 몸과 마음을 다하여 머리카락을 잘라 한 올 한올 삼은 미투리 달빛어린 다리 月映橋 원이 엄마의 애닯은 마음을 위로하며 어루만지는 듯한 夜景. 원이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보려 첫 걸음을 떼어본다. 그리도 애틋한 사랑을 나누면서도 오래도록 함께 하지 못하고 헤어져야 함을 아름다운 야경으로 달래주렴아! 꿈에서 깨어나보니 안개속에 피어난 벚 꽃길이 아련하구나. 夜景은 야경대로 새벽의 韻致는 새벽의 운치대로...... 미투리를 연상케 하는 월영교의 반영反影도 逸品이로고. 벚꽃과 월영교가 안동호에 비친 反影의 장관壯觀을 보라! 그리도 화려했던 지난 밤을 걷어낸 월영교의 아침이란다. 원이 엄마의 넋을 위로하며 벚꽃..

경상북도 2024.05.06

사드락 사드락 관동대로를 거닐며

봄길 관동대로에서 생명의 신비를 만나다 갈까보다! 갈까보다! 관동대로 옛길따라 나는 갈까보다! 이제는 사라진 관동대로 옛길을 평해에서 더듬어본다 울산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중창되기 전의 태화루의 모습 하늘 향해 두팔벌려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 내가 오지아니한 봄날은 없었다고 말하는 것 같다 越나라에서 이식한 소나무와 화랑이 소나무숲에 달구경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하는 월송정越松亭 멋들어진 월송정의 옆모습 봄맞이 하는 정겨운 잊혀가는 우리모습 끈적끈적하게 추억을 풀어내는 마을의 수호신 당산나무 自然과 人爲가 공존하는 현장 망망대해가 펼쳐지는 조망대 望洋臺 십리사평망대양 十里沙平望大洋, 해천요활월창창 海天遙闊月蒼蒼. 봉산정여진환격 蓬山正與塵寰隔, 인재부여일엽방 人在浮藜一葉傍. 십리나뻗친 모래밭위에서 아득히 ..

경상북도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