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3

달빛에 가려진 이름없는 별님. 어둔밤의 파수꾼

달빛에 가려진 이름없는 별이 있기에 밤하늘의 아름다움은 더 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한껏 꿈을 안고 피어나는 네가 마음껏 너의 세계를 펼치기를 바란단다. 비록 잠시 바람에 아님 세파에 흔들릴지라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네 꿈을 펼쳐다오! 지나치게 수줍어만 하지말고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랄께! 세상을 향해 자신감으로 힘차게 내딛는 너가 자랑스럽다. 세계를 향해 발돋움하는 한겨레와 함께 오래도록 너의 아름다움을 드러냈음 좋겠구나! 陽地보단 陰地에서 묵묵히 제 본분을 다하며 애쓰는 이름없는 스승님들께 드립니다.

여행 이야기 2024.05.17

그대 발길 머무는 곳은, 한라에서 백두를 지나 유라시아까지

한겨레의 힘을 모아 용트림으로 힘차게 승천하는 용두암에서 첫 걸음 내딛어 본다. 인간의 세속적인 삶을 자연의 힘으로 씻어내자는 세연정洗然亭에서 우리 고유의 정원의 멋에 흠뻑 빠져본다. 보길도甫吉島 세연정洗然亭에서 봄 소식은 남녘 梅花화마을에서 찾아오나 보다. 광양 매화마을에서 노오란 꽃멍울을 터뜨리는 산수유山茱萸에서 봄 내음을 맡아보자꾸나. 구례 시목마을에서 바보를 품어 키워낸 봉화산 사자암에서 내려다 본 봉하마을 묘역과 아방궁이라 불리던 소박한 사저가 보란듯이 얼굴을 내밀고 있구나! 김해 봉하마을에서 무지개 다리 홍예교虹霓橋 너머 고즈넉한 선암사의 관문 강선루降仙樓가 자태를 뽐내고 있누나. 순천의 선암사에서 얼음속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선사시대의 모습을 타임머신을 타고 들여다 보는 재미를 맛보다. 고창 ..

여행 이야기 2024.03.25

선열들의 자취를 돌아보다

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일이 어디 그리 쉬운일이랴만은! 무자비한 총칼앞에서 조금의 망설임과 두려움없이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다. 유관순 할머니의 영혼을 부르는 묘지앞에 서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탐방하다 여옥사를 밖에서 보다 옥속에 갇혀서도 만세부르다 순국한 유관순열사의 8호실 통곡의 미루나무 사형장을 밖에서 본 모습 사형수의 대기실 교수대의 교수형으로 독립투사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독립투사들의 시신을 내보내던 시구문 민족의 혼 그릇 수감자들의 운동장 효창원의 백범 김구선생의 묘역 당신의 소원이 무엇이었드랬지요? 삼의사 묘역에 안중근의사의 가묘를 안치하여 이른바 사의사 묘역이다. 우리 현대사의 민주지사 함석헌 선생 묘역 대전현충원 대전 국립현충원의 애국지사묘역 조선말..

여행 이야기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