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갈색의 돌산에 평안하게 안겨진 장제전의 세련된 자태가 하늘과 구름과 산에 어우러진 모습이다. 장제전으로 들어가는 통과의례의 문이다. 좀더 가까이 다가서서 마주해본다. 웅장하지만 단아한 건축미가 돋보이누나! 스핑크스의 얼굴이 왠지 여자같다는 생각. 장제전의 주인이 하트셉수트 라 서인가? 하고 잠시 생각해본다. 하트셉수트(투트모스1세의 딸)의 석상으로 여성임에도 턱수염을 붙인모습은 파라오의 권위를 나타내려 했다. 그녀의 후견인이자 연인으로 알려진 센무트가 설계하고 건축을 지휘했다. 고 전해진다. 람세스3세의 장제전의 석물입니다. 파라오가 신께 제물을 드리는 모습. 장제전에 올라 바라보는 지평선과 파아란 하늘과 흰구름이 가슴을 확 트이게 하는구나. 군데 군데 미 발굴된 문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