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7

봄내 오봉에 뿌려진 젊음

나 ! 아직 이렇게 건재하단다.  裸木사이로 드러난 청평호가 수줍은 듯 얼굴이 보일락 말락......  裸木을 제치고 드러낸 청평호를 다시본다.   나는 이렇게 살고 있단다. 사는 게 힘들다고 투덜대지 마시게나......  젊음을 과시하는 소나무사이로도 얼굴을 내미는구나.  모진 風霜을 겪고 오늘 여기에 서있노라.  날아갈 듯 맵시를 뽐내고 서있는極樂寶殿!  慶雲樓루의 멋진 누각을 받쳐주는 자랑스런 다리기둥들...   가람배치가 자알된 곳에서 예비모델들......

강원도 2024.06.10

남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찾아서

금대봉(해발 1418m)자락의 800m 고지에 있는 沼의 안내표지석이다. 경칩을 지나 春分을 며칠앞두고 한겨울을 방불케하는듯 빙판길이 펼쳐진다. 경건한 마음으로 시산제를 드린다. 검룡소의 發源泉 고목나무 샘이 있는 금대봉이란다. 물골의 석간수에서 솟아난 물이 지하로 스며들었다가 검룡소의 母泉 고목나무 샘이다. 얼음 눈 속에서도 얼지않고 용솟음치는 겨레의 젖줄은 오늘도 힘차게 솟아나오고 있구나. 검룡소의 안내판 문화시민 깨어있는 씨알들의 유의사항이란다. 하루 2000톤가량의 지하수가 용솟음치는 검룡소의 모습이다. 청정구역의 바로미터 푸른 이끼가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구나. 용솟음치는 沼의 모습을 렌즈로는 포착되지 않은 잔잔한 모습이다. 여기에서도 주술적인 바람의 미성숙함을 엿보는 것같다. 솟는 모습은 보이지..

강원도 2024.04.08

민통선안의 잠자던 땅을 깨우러가다.

사람의 발길은 묶을 수 있어도 두루미의 하늘 길은 막을 수 없나보다.... 두루미의 비상이 선명하진 않아도 어렵사리 포착........ 두루미 가족이 한가로이 들녘 나들이에 침입자는 아니 되었는지......... 비상할땐 그리 멋진데 내려앉은 모습은 노숙자와 흡사..... 분단의 가슴아픈 현실을 온몸으로 느끼는구나..... 샘통은 네철내내 섭씨 15도를 유지하며, 0.5ha의 얼지않는 샘물로 철새도래지의 근원이 된다. 양지리의 하루가 저물어간다...... 오늘의 내 얼굴을 다시는 볼 수 없으니 잘 보아두시지요.... 밥짓는 연기가 양지리의 운치를 한껏 돋우는 구랴........ 전문가가 찍은 우아한 두루미화보에 푹 빠진 언니들과 엉아..... 직탕폭포의 꽁꽁얼어붙은 사이로 물보라라 장관이라..... 금강..

강원도 202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