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8

섭지코지에 빠지다

섭지코지를 뒷쪽에 들여다 보다. 거북바위가 섭지코지를 안내 하나보다. 용왕의 아들이 선녀와 혼인 못해 울부짖는 굳어버린 선돌바위의 모습이다. 용왕을 낚으려는 강태공의 후예들. 붉은 오름위에 세워진 연대가 보인다. 섭지코지의 안내문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 리조트을 지어 사유화하여 자연경관을 훼손했다는 여론이 있다. 섭지코지의 상징 하얀 등대와 선돌바위가 수평선과 자알 어우러진 풍광이란다. 선돌바위와 낚시바위의 하얀 것들은 갈매기의 쉼터로 배설물이 쌓인것란다. 강태공의 후예들이 머무는 낚시바위 붉은 오름위에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하얀 등대가 오늘도 서있구나. 다른 각도에서 선돌바위와 낚시 바위를 담아본다. 붉은 오름을 오르는 가파른 층계위에 연..

제주도 2026.10.05

한라산의 속살을 거닐다.

흰사슴이 마시며 노닐었다는 연못에 다다르다. 등반을 위해 주차장에 들어선다. 성판악 탐방센터를 기점으로 출발하자꾸나. 우리가 가야할 여정의 안내도를 보며 몸을 풀어본단다. 완만한 오르막에 조릿대가 반겨주는 비단길에 첫걸음 떼어본다. 하늘향해 쭉쭉뻗어오른 울창한 숲길을 지나고 속밭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으로 재충전한단다. 길동무들을 앞세고 뒷모습을 담아본다. 푸른하늘아래 고사목이 공존하는 한라의 현장이다. 자알 다듬어진 데크길을 따라 올라본다. 정상이 눈앞에 펼쳐지누나. 정상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기위해 장사진을 친 장관이란다. 내가 마시기에도 모자랄 것 같은 백록담의 물과 잔설이 보이는구나. 흰 사슴 대신 백록담을 지키는 수호신 까마귀란다. 백록담을 파노라마..

제주도 202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