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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첫 걸음 하동 - 서당 - 먹점

하동센터 벅수의 전송을 받으며 첫 걸음을 뗀다. 리더의 선언문 낭독으로 출발 마을 등마루에 올라서서 바라다 본 하동읍내 멀리 구재봉이 빼꼼이 보인다. 하얀 찔레꽃이 밝은 웃음으로 맞아준다. 찔레꽃길을 벗삼아 오르막을 오른다. 상큼한 숲길 숨고르기 하면서 거리두기와 묵언수행하며 순례길을 걷는다. 마을주민이 참여한 밤골그림이 정겹게 다가온다. 맥주보리 어렸을적엔 보지못했던 보리이삭. 사료용 호밀로 보인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싸리로 엮은 삼태기. 스탬프 찍고있는 길동무들 코로나19가 아니였으면 여기서 점심을 먹으려했던 주막갤러리 숲길과 마을길을 지나 포장된 찻길도 거닐어본다. 적량저수지 그늘진 나무그늘아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둑방길을 건너지른다. 저수지를 병풍처럼 둘러싼 능선이 펼쳐진다. 고혹적인 엉겅퀴가..

경상남도 2023.06.26

사드락 사드락 관동대로를 거닐며

봄길 관동대로에서 생명의 신비를 만나다 갈까보다! 갈까보다! 관동대로 옛길따라 나는 갈까보다! 이제는 사라진 관동대로 옛길을 평해에서 더듬어본다 울산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중창되기 전의 태화루의 모습 하늘 향해 두팔벌려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 내가 오지아니한 봄날은 없었다고 말하는 것 같다 越나라에서 이식한 소나무와 화랑이 소나무숲에 달구경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하는 월송정越松亭 멋들어진 월송정의 옆모습 봄맞이 하는 정겨운 잊혀가는 우리모습 끈적끈적하게 추억을 풀어내는  마을의 수호신 당산나무  自然과 人爲가 공존하는 현장 망망대해가 펼쳐지는 조망대 望洋臺  십리사평망대양 十里沙平望大洋,     해천요활월창창 海天遙闊月蒼蒼.봉산정여진환격 蓬山正與塵寰隔,     인재부여일엽방 人在浮藜一葉傍.        ..

경상북도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