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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댐과 비목공원을 거닐며

평화의 댐 위에서서 왼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평화롭고 아름다운 姿態가 대국민 사기극의 민낯을 歲歲萬年 오래도록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길이 길이 보존해야 하지 아니할까? 생각해 본다.  아직도 완성되지 못한 평화의 댐의 마무리공사는 계속되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터널이 서울로 가는 길이란다.  혹자들은 이 땜은 탄생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기에 폭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자알 보존하여 그들의 사기극을 만천하에 공개하여 다시는 이러한 천인공로할 짓거리는 꿈도 꾸지 못하도록 경종으로 삼아야 한다고 여긴다.  평화공원에서 바라다 본 하늘과 구름과 곱게 물든 단풍이 자연의 無心을......  평화의 댐의 위에서 서쪽으로 내려다 본 금강산 댐에서 흘러온 물이 햇빛에 아롱져 있다.  평화공원에 세워진 세계최대..

강원도 2024.10.14

전쟁과 평화를 두타연에서 들여다 본다

천 년 전 회정선사가 도량으로 삼았던 복된 땅이 칠십 년 전엔 동족상잔의 비극의 땅이 된 楊口에서 씻김 굿을 해보자 꾸나  두타연으로 들어가는 길목 진부령의 붉게 물든 아름다운 우리의 山河  나뭇잎끝에 달려있는 작은 빗물 방울은 무어라 말하는 걸까?  내가 진부령이란다.  저리도 시리도록 아름다운 山河가 피로 물들었던 그 곳이 이란다.  평화를 꿈꾸는 이들의 발길이 이 곳에 왔노라.  두타연을 가기 위해선 이 곳에서 검문을 받아야 한단다.    저 능선의 바위를 넘어가면 피의 능선이란다.  저 수입천을 따라 올라가면 금강산 가는 길이라고, 구수한 입담으로 안내자는 말한다.   회정선사가 도량으로 삼았다는 두타연과 바위굴  햇빛에 반짝이는 네 모습이 눈이 부시구나  서리맞은 가을 단풍잎은 二月에 핀 꽃보다..

강원도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