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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 오봉에 뿌려진 젊음

나 ! 아직 이렇게 건재하단다.  裸木사이로 드러난 청평호가 수줍은 듯 얼굴이 보일락 말락......  裸木을 제치고 드러낸 청평호를 다시본다.   나는 이렇게 살고 있단다. 사는 게 힘들다고 투덜대지 마시게나......  젊음을 과시하는 소나무사이로도 얼굴을 내미는구나.  모진 風霜을 겪고 오늘 여기에 서있노라.  날아갈 듯 맵시를 뽐내고 서있는極樂寶殿!  慶雲樓루의 멋진 누각을 받쳐주는 자랑스런 다리기둥들...   가람배치가 자알된 곳에서 예비모델들......

강원도 2024.06.10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을 가다

사람 사는 세상 봉하마을 안내도에서 잠시 길을 묻다. 당신 마음은 진정 그리 평안하신지요..... 당신의 뜻을 따라 소박하게 모셨습니다. 감나무 너머로 보이는 생가 평범한 여염집같으나 자연스러움은 부족한 것 같다. 생가위로 보이는 아방궁이라던 단아한 사저 생가에서 채마밭으로 가는 사립문 생가에서 올려다 보이는 사자바위 바보와 바보들의 소통의 場 눈을 부릅뜨고 우리의 삶을 지켜보고 있구나.... 사자바위아래 고이잠드소서..... 깨어있는 시민들의 초석으로 사람사는 세상을 이루리라.....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바람개비로 노랑바람의 나비효과 있을지라...... 생활의 필수품이 전시품으로전락.... 조촐한 장독대 묘지로 향하는 참배객 앞으로도 희망을 가지며 살아야겠지요..... 봉화산의 정상 봉화..

경상남도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