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4

겨레의 넋을 찾아 백두산을 만나다

화산이 폭발하던 그 옛날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현장이란다.  떨리는 가슴을 안고 흰 머리산을 바라보며 한 걸음 한걸음을 내딛는다.  나무는 보이지 않고 야생화가 어우러진 초원이 펼쳐진다.  여기를 보고 흰 머리산이라 이름 지어 부르는 것인가?  하이얀 나비 머리핀을 사알짝 꽂은 머리가 자알 어울리는 흰 머리산  흰 머리산과 하늘연못이 살포시 얼굴을 내민다.  여느 들길과 다름없는 이곳을......  人山人海로 좋은 배경의 촬영장소를 차지하기 어렵기만 하구나.   하늘 연못 옆에서 본 흰머리산 모습이다.  오르던 길을 다시 내려가면서 다시 본다.  해발 3,000여 미터에 피어난 야생화 군락지  서파를 오르기위해선 여기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뒤 두발로 오른다.  흰머리산을 지키는 선녀!  거리의..

아시아 - 중국 2024.08.19

설악의 속살을 들여다 보다

푸른 하늘과 하얀구름 드리워진 雪嶽의 정상 大靑峯은 오늘도 그 자리에......   한계령에서 첫걸음을 내딛는다.   산 좋아하는 애비와 막 제대한 자식놈이 함께하는 산 나들이길에 나선다.   설악의 속살을 조심스레 헤치며 호흡을 함께 한다.   끝청에서 바라다본 구름바다의 멋진 모습.   대청봉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다.   중청에서 본 설악의 속살이 구름에 가려진 고혹적인 매무새   다시한번 드러낸 속살이다.   끊임없이 펼쳐진 구름바다가 속초 앞바다까지 이어진다.   大靑峯에서 해돋이 장관의 신비로움을 맞이하다.   일찍일어나는 새가 좋은 먹잇감을 얻는다는 말을 아는듯한 새   때묻지 아니한 아침햇살 머금은 中靑의 아침    雪嶽의 고갱이를 다시한번 맛본다.   선잠에서 눈 비비며 깨어나는 雪嶽의 아..

강원도 202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