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과 하얀구름 드리워진 雪嶽의 정상 大靑峯은 오늘도 그 자리에...... 한계령에서 첫걸음을 내딛는다. 산 좋아하는 애비와 막 제대한 자식놈이 함께하는 산 나들이길에 나선다. 설악의 속살을 조심스레 헤치며 호흡을 함께 한다. 끝청에서 바라다본 구름바다의 멋진 모습. 대청봉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다. 중청에서 본 설악의 속살이 구름에 가려진 고혹적인 매무새 다시한번 드러낸 속살이다. 끊임없이 펼쳐진 구름바다가 속초 앞바다까지 이어진다. 大靑峯에서 해돋이 장관의 신비로움을 맞이하다. 일찍일어나는 새가 좋은 먹잇감을 얻는다는 말을 아는듯한 새 때묻지 아니한 아침햇살 머금은 中靑의 아침 雪嶽의 고갱이를 다시한번 맛본다. 선잠에서 눈 비비며 깨어나는 雪嶽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