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 4

6.25. 전쟁을 넘어 평화를 말하다

전쟁을 넘어 평화를 말하려면, 무엇을 먼저 해야할까?   철마는 달리고 싶다.  경의선 장단역에 있던 증기기관차를  임진각에 옮겨왔다.   아직도 살벌한 철책있건만,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주렁주렁......     그 어려웠던 시절 우리 어머니들의 어둡지 않은 표정이 불행중 다행이다.   전쟁의 폐허로 헐벗은 우리의 지난날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불과 육십여년 전의 우리의 모습이란다.   저리도 해맑은 얼굴의 아가씨들이 지금은 古稀의 할머니로 어디에 사시는지......   동화속의 한 장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그 시절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촌스럽게 꾸며진 평화열차 DMZ 열차를 타고 전쟁을 넘어 평화를 꿈꿔 본다.   평화열차의 겉 모습   평화열차의 앞 모습   임진..

경기도 2024.06.24

봄내 오봉에 뿌려진 젊음

나 ! 아직 이렇게 건재하단다.  裸木사이로 드러난 청평호가 수줍은 듯 얼굴이 보일락 말락......  裸木을 제치고 드러낸 청평호를 다시본다.   나는 이렇게 살고 있단다. 사는 게 힘들다고 투덜대지 마시게나......  젊음을 과시하는 소나무사이로도 얼굴을 내미는구나.  모진 風霜을 겪고 오늘 여기에 서있노라.  날아갈 듯 맵시를 뽐내고 서있는極樂寶殿!  慶雲樓루의 멋진 누각을 받쳐주는 자랑스런 다리기둥들...   가람배치가 자알된 곳에서 예비모델들......

강원도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