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지리산 둘레길 둘째걸음 먹점-입석-원부춘

들 두루미 2023. 7. 10. 05:30

 

평사리 들녘을 바라보며 선비들이 모여 백일장을 했다는 문암정 文巖亭

 

 

숲 속의 아방궁 산골매실을 떠나며 아쉬움을 남기며 오늘의 여정의 첫 걸음을 뗀다.

 

 

멀리 구재봉龜在峰 능선이 병풍처럼 길게 뻗어 펼쳐진다. 

 

 

먹점재 삼거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충전을 해본다.

 

 

먹점재를 지나 포장된 임도를 걸어본다.

 

 

먹점재를 내려서서 바라다본 지리산을 가르는 섬진강의 모래톱.

 

 

순간의 부주의로 지난 3월 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현장.

 

 

숯으로 변해버린 안타까운 소나무.

 

 

매혹적인 엉겅퀴에 숨어 꿀을 따는 벌과의 공생관계.

 

 

평사리의 넉넉한 들녘에 부부송과 멀리 악양루 岳陽樓가 보이누나.

 

 

웅석봉을 병풍삼아 아늑하게 펼쳐진 평사리 들녘.

 

 

언덕 위로 올라와서 바라본 문암송.

 

 

문암송에 가려 명성이 가려진 서어나무.

 

 

바위를 뚫고 힘차게 뻗어오른 문암송의 위용을 보라.

 

문암정에서 당겨 본 웅석봉의 구름다리.

 

평사리들녘에서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이삭.

 

 

보릿고개를 이겨낼 튼실하게 여물어가는 탐스런 보리이삭들.

 

 

남명선생이 무릉도원을 찾아 왔다 돌아갔다해서 회냄재回南재라 불리운단다. 앞에 보이는 V자 계곡 고개.

 

 

안타까운 노상참사의 현장이란다.

 

평사리 들녘을 지나 입석마을로 들어서는 길동무들

 

 

형제봉주막에 도착해 점심과 반주로 막걸리로 목을 축인다.

 

 

주막의 낙서벽에 빼곡한 사연들 '不倫 환영!!' 이란 문구가 눈에 띈다.

 

 

음식이면 음식 음악이면 음악을 가리지않고 끼를 발산하는 주모가 일품이다.

 

 

멧돌을 돌리는 입석마을의 수호신

 

 

붓꽃의 요염한 자태.

 

 

가슴아린 슬픈사연이 얽힌 비단주머니 꽃.

 

 

하동지방의 차문화 전통을 지켜주는 다소시관.

 

 

다소시관 시음회에서 염불보다 잿밥에 마음이 간다.

 

 

늦은 시간에 많이 마신 차로 밤잠을 설치게한 원인 제공의 현장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