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이 폭발하던 그 옛날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현장이란다.
떨리는 가슴을 안고 흰 머리산을 바라보며 한 걸음 한걸음을 내딛는다.
나무는 보이지 않고 야생화가 어우러진 초원이 펼쳐진다.
여기를 보고 흰 머리산이라 이름 지어 부르는 것인가?
하이얀 나비 머리핀을 사알짝 꽂은 머리가 자알 어울리는 흰 머리산
흰 머리산과 하늘연못이 살포시 얼굴을 내민다.
여느 들길과 다름없는 이곳을......
人山人海로 좋은 배경의 촬영장소를 차지하기 어렵기만 하구나.
하늘 연못 옆에서 본 흰머리산 모습이다.
오르던 길을 다시 내려가면서 다시 본다.
해발 3,000여 미터에 피어난 야생화 군락지
서파를 오르기위해선 여기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뒤 두발로 오른다.
흰머리산을 지키는 선녀!
거리의 악사의 멋진 연주
북파를 가는 길목 차량으로 길을 더듬는다.
우리의 흰머리산을 이들은 장백산이라 부른다.
광란의 질주로 공포의 도가니에 빠뜨린 찝차의 번호판이다.
이것이 왈 長蛇陣의 진면목이다.
북파 주차장
흰머리산의 한 단면이란다.
90도 벼랑과 저푸른 초원이 어우러진다.
7월말 만년설이 녹아 두점 잔설殘雪이 나를 맞아주는구나.
하늘과 땅과 구름이 벗되어 노닐다.
그 옛날 분화구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말해주는구나.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제1봉인 장군봉이다. 북한영역이다.
만년설의 잔설이 좀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길벗들은 벌써 하산하려하고 촬영지를 차지하기는 어렵고 초조해지는 마음......
한번 더 보자꾸나!
마그마가 흐르던 모습이 고스란이 남아있단다.
능선을 수놓은 인간띠의 모습이다.
하산 길에 만난 야생화 군락지......
미인송의 우아한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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