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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아홉 째 걸음 월평 - 상황 - 창원

월평마을에 꾸며진 정겨운 카페 바깥풍경이란다. 아침햇살에 드러난 숙소중 하나 인월의 기름진 들녘에 모내기마친 무논들이 펼쳐진다. 시멘트로 포장된 농노다. 한때는 농민과 순례자들의 의견이 달랐는데 농민들의 의견이 수렴된 것은 잘 된 일이라. 여겨진다. 시골길을 걷다 보면, 크던 작던 흐르는 강물의 수량이 적어져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때문으로) 이성계의 황산대첩의 중군이 설치되었다는 중군마을. 중군마을의 유래 안내문을 읽어본다. 오랜만에 마주하는 간장을 담그던 큰 항아리. 고추모종을 마치고 지줏대를 세워 묶어주고있는 부부농부의 땀흘리는 모습. 농부님들께 다정한 인사를 드리며 지나는 길동무들. 피곤한 사람은 오시요, 나는 빈 자리. 맑은 물이 시원스레 흐르는 수성대 마치 성황당을 방불케..

전라북도 2023.10.30

지리산 둘레길 여덟 째 걸음 노치 - 비전 - 월평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비개인 푸른하늘에 뭉게구름 떠가는 오월 어느 날. 그대는 무엇을 담아내려 하는가? 겨우 이 그림이었어 에게! 논 둑길을 지나 숲 길로 접어드는 순간이다. 무 논을 바탕으로 들어앉은 농가 답지않은 말쑥한 가옥이다. 순례자를 위한 쉼터가 코로나19로 제 역할을 하지못하는구나! 힘차게 뻗쳐오르는 포도나무의 덩굴손에 소망을 담아본다. 모내기를 마친 무 논에 비친 반영이 이쁘기만 하누나. 자알 다듬어진 농로를 거닐어 보기도 해본다. 행정마을의 서어나무 숲 인공림으로 조성했단다. 행정마을 서어나문 안내판을 들여다 본다. 인근 초등학교 아동들이 잠시 체험학습하는 모습. 삼림청에서 운영하는 묘목장. 예상치 못한 산불이나 자연재해를 대비해 유비무환의 정책이라. 여겨진다. 푸짐한 감자탕..

전라북도 202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