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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기도 평화를 염원하는. 징검다리에서

송광사 징검다리위에서 평화를 간절히 염원하다. 요즈음에 와서 더욱 관심이 가는 승일교 김일성과 이승만이 절반씩 이어놓았다는 승일교란다. 두고 온 고향 북녘 하늘 언제쯤 가보나 다리의 원조 두물머리의 배다리 하동에서 광양 매화마을로 가는 길목 섬진교 부산의 명물 광안대교란다 예와 오늘 시공을 초월한 대왕암다리 남강을 이어주는 대관교의 멋들어진 모습 아리수의 남과 북을 이어주는 미사대교 상전벽해 桑田碧海 흐르던 물줄기는 간곳없는 논산 미내다리 천형 天刑의 땅 소록도를 이어주는 소록대교 꽁꽁얼어붙는 세상을 이어주는 거연교 청정무구의 섬진강가의 하늘 산 강을 이어주는 다리 심청이를 만나러 가는 연꽃다리 북한산 둘레길에서 만난 섶다리 남한산성에서 만난 통나무 다리 무지개다리넘어 극락세계가 펼쳐지려나 피안의 세계로..

충청남도 2024.04.22

남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찾아서

금대봉(해발 1418m)자락의 800m 고지에 있는 沼의 안내표지석이다. 경칩을 지나 春分을 며칠앞두고 한겨울을 방불케하는듯 빙판길이 펼쳐진다. 경건한 마음으로 시산제를 드린다. 검룡소의 發源泉 고목나무 샘이 있는 금대봉이란다. 물골의 석간수에서 솟아난 물이 지하로 스며들었다가 검룡소의 母泉 고목나무 샘이다. 얼음 눈 속에서도 얼지않고 용솟음치는 겨레의 젖줄은 오늘도 힘차게 솟아나오고 있구나. 검룡소의 안내판 문화시민 깨어있는 씨알들의 유의사항이란다. 하루 2000톤가량의 지하수가 용솟음치는 검룡소의 모습이다. 청정구역의 바로미터 푸른 이끼가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구나. 용솟음치는 沼의 모습을 렌즈로는 포착되지 않은 잔잔한 모습이다. 여기에서도 주술적인 바람의 미성숙함을 엿보는 것같다. 솟는 모습은 보이지..

강원도 202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