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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가는 길4

태극기의 손짓에 눈길이 가누나  고운 햇살아래 사행로蛇行路를 따라 거닐어보기도 한다  너 시방 뭐하고 있니? 아침부터  달팽이들의 나들이  국적은 다르지만 용도는 같은가 보다   바퀴, 두 발, 네 발이 공존하는 공간을 걷는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누렁소 가족  알파를 지나 오메가까지 왔노라  정말 부러운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평화로운 시골의 아름답기 그지없는 정경  잠시 쉬어들 가시게나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이 하늘과 어우러진 진경  나 어때! 이만하면 멋있지  나는 보았네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을  눈의 호사가 끝이 없구료  저 고개를 넘으면 숙소가 있겠지   메마른 땅에 홀로 핀 네 이름은 뭐니?  나 시방 여기에 와 ..

유럽 - 스페인 2024.11.18

산티아고 가는 길3

힘차게 뻗어오르는 물놀이야!  힘차게 옆으로 뻗어오르는 물놀이야!  또 다시 힘차게 뻗쳐오르는 물놀이야!  옛모습 그대로가 더욱 정겹게 다가오는 구나    목마른 나그네에게 생명의 젖줄 물을 아껴주세요  길손에게 환한 미소를 안겨주는 아름다운 마음  파아란 하늘을 비춰주는 빠알간 전등  와인의 고향 카사베로스 지방에 이르러   길가에 우리의 디딜방아 와 기름틀을 닮은 나무로 만든 포도주를 만드는 압착기(lagar fe vino)에 친근감을 느낀다    압착기의 구조와 설명서  수더분한 주인과 소박하고 조촐한 먹을거리로 지친몸과 마음을 토닥여본다 길가 포도밭에 이삭주운 포도로 목을 축여본다스페인의 전형적인 가을 들녘 풍경이다이 아저씨 어디서 많이 본 얼굴...... 이 아줌씨 혹시 IS 아닐까?  스페인의..

유럽 - 스페인 2024.11.11

산티아고 가는 길2

폰페라다의 숙소에 짐을 풀다    폰페라다 마을에서 첫만남의 들녘과 하늘1  폰페라다 마을에서 첫만남의 들녘과 하늘2  크레덴시알을 발급 받기위해 니콜라스 알베르게로 가고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상징  크레덴시알을 발급 받는 모습  와인의 고향에서 본 포도송이  천국을 향햔 종탑  자! 이제부터 시작이야!  교통순경 아저씨도 십자가의 예수님이......  폰페라다 성으로 가는 길목  해자垓子의 물은 마르고  폰페라다성의 입구   12세기에 순례자들을 보호하기위 세웠다는 견고하고 웅장한 성문  지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하늘의 문은 열리고  꽤 널찍한 성城안 지친 순례자와 약자를 수용하기엔 넉넉한 품안이다  성 안밖을 동시에 담아본다  예와 오늘이 공존하는 현장에서  예와 오늘이 공존..

유럽 - 스페인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