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6.25. 전쟁을 넘어 평화를 말하다

들 두루미 2019. 6. 25. 00:47

전쟁을 넘어 평화를 말하려면, 무엇을 먼저 해야할까?



철마는 달리고 싶다.  경의선 장단역에 있던 증기기관차를  임진각에 옮겨왔다.



아직도 살벌한 철책있건만,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주렁주렁......




그 어려웠던 시절 우리 어머니들의 어둡지 않은 표정이 불행중 다행이다.



전쟁의 폐허로 헐벗은 우리의 지난날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불과 육십여년 전의 우리의 모습이란다.



저리도 해맑은 얼굴의 아가씨들이 지금은 古稀의 할머니로 어디에 사시는지......



동화속의 한 장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그 시절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촌스럽게 꾸며진 평화열차 DMZ 열차를 타고 전쟁을 넘어 평화를 꿈꿔 본다.



평화열차의 겉 모습



평화열차의 앞 모습



임진강역에서 내려 신원확인하려 대기중



임진강역 전경



아직은 경의선의 마지막역이다.



용산에서 출발한 평화열차의 종착역 도라산역



도라산 평화공원에 세워진 개벽의 첨탑에서 평화를 기원해 본다.



개벽의 첨탑이 가운데 서있고, 왼쪽과 오른쪽에 너트와 볼트가 분리되어있다.





남북으로 나뉜 아픔을 상징하는 짝잃은 볼트!



남북으로 나뉜 아픔을 상징하는 너트!



허리가 잘려 서로 오가며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형상화한  조형물.

상처가 치유되어 평화롭게 풀을 뜯는 때가 오기를 염원해 본다.



도라전망대에 올라 평화 통일을 기원해 본다.



도라전망대의 全景!



평화공원의 평화나무에 평화의 종이 주렁주렁!



서로 공존하는 물고기처럼 우리도......



도라산 역으로 가는 새로 놓인 경의선 鐵路



6.25전쟁으로 끊긴 예전의 경의선 鐵路!



전쟁의 상흔과 치유를 위한 철로가 함께 공존하는 현장이란다.



통일대교 1998년 6월 15일 개통되고, 6월 16일에 정 주영회장이 소떼를 몰고 이 다리를 건너 갔던 그 다리란다.



이토록 평화로운 이 강산을 복원하도록 힘써야 하지않겠나?



망배단의 향불이 횃불되고 들불이 되어 동강난 허리를 이어붙이는 혼불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