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우물물과 빗물을 모아두었다. 식수와 방화수로 활용했다는 집수지集水池 주황색 굵은 선이 황톳길이요, 한 가운데가 계족산성 따가운 햇볕을 뚫고 첫걸음을 뗀다. 계족산성의 위치와 안내판에서 잠시 머물러 살펴본다. 집수지에서 올려다본 보수한 동쪽 성벽 집수지를 렌즈에 꽉 차게 담아본다. 집수지를 지나 동벽위를 따라 올라본다. 성벽의 북서부에서 정상을 올려다 보다. 파아란 하늘과 흰구름 나무의 어우러짐이 환상적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성중 최 북단이란다. 하운다기봉夏雲多奇峰 여름하늘의 白眉 흰구름과 대청호가 짝을 이루어 자리잡고 있누나. 산티아고를 함께 걸었던 길동무들과 다시 계족산성에 올랐다. 대청호를 좌청룡으로 삼은 계족산성의 위용을 짐작할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