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지리산 둘레길 열 셋째 걸음 운리 - 백운계곡 - 덕산

들 두루미 2023. 12. 25. 05:30

산넘고 물건너는 현장 산청을 휘감아 흐르는 덕천강 징검다리 위에서

 

 

양뻔지 마을 숙소에 낯가리지않고 따르던 흰둥이와 이별을 하고...

 

 

양다래의 이쁜 꽃이 이별을 아쉬워하는 듯 하구나.

 

 

평화롭고 한가로운 양뻔지마을이 멀어져가누나.

 

 

오월의 푸르름 속으로 들어서는 길 동무들

 

 

마근담입구 쉼터에 잠시 숨을 돌려본다.

 

 

오리나무 열매가 조금씩 여물어가는구나.

 

 

함양댁의 요술 손이 천연파마하는 현장.

 

 

지리산 나뭇꾼의 파마한 머리결

 

 

 백운계곡의 시원스레 쏟아지는 물줄기

 

 

둘레길을 안전하게 고마운 나무다리

 

 

복면가왕에 나가기위해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네.

 

 

백운계곡의 탁족과 쉼터의 한 때.

 

 

걷기에는 발가락이 보배

 

 

이제 5/4는 걸은 것 같다.

 

 

혹시 두 분 싸우신 것 아니겠지요?

 

 

장승과 솟대가 지친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주누나.

 

 

먼 길을 가는 데 오아시스같은 존재 이정목 안도감을 주는 고마운 벗이란다.

 

 

 

 

우리 네 삶이란 무엇인가? 를 깨닫게 하는 성성문 

 

산천재를 병풍처럼 두른 지리산 자락과 천왕봉과 중봉이 감싸안고 있구나.

 

 

남명선생을 기리는 산천재 안내문

 

 

남명선생 61세에 몸소 심었다는 매화나무 일명 남명매라 부른다.

 

 

남명매의 안내문석

 

 

노란 코스모스 피어있는 포장된 도로를 지나기도 해본다.

 

 

꿀 따는 꿀벌과 노란 코스모스

 

 

지름길을 선택하지 않고, 느리게 돌고 도는 순례길의 금도를 깨뜨리는 순간이란다.

 

 

덕천강의 둔치와 둑방길 너머 방대한 지리산의 첩첩능선뒤 천왕봉이 보인다.

 

 

덕천강변에 자리한 덕산의 숙소의 모습.

 

 

저 감꽃이 열매를 맺어 이젠 숙성된 곶감아니면 홍시가 되어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