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마을 어귀에 인공저수가 정자에 잠시 머물러 쉬어가는 정자란다.
연관마을 유래비를 보고 마을을 알아보다.
아직 남아있는 이팝나무 꽃 비를 머금고 버거운 듯 고개를 숙이고 수줍음을 띈 모습.
낙환들 꽃이 아니랴! 쓸어 무삼하리오.
비를 머금은 산딸나무 꽃 학수고대하듯 고개 길게 빼고 님 기다리는 모습일까?
점심을 맛있게 먹고 비를 피해 잠시 여독을 풀던 곳.
같은 공간을 어떻게 꾸미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지리산 능선을 휘감아 도는 구름이 그려내는 예술!
무 논에 비친 물 그림자 거꾸로 보이는 세상!
중국 산동성의 처녀가 시집오면서 가져와 심었다는 계척마을의 산수유 시목.
맑디 맑은 풀잎이슬 처럼 이쁜 삶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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