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 방울 머금은 코스모스가 반겨주누나.
오미마을에서 보는 이무기승천을 도우려는 듯하는 흐르는 구름을 보다.
빗방울 듣는 아침의 한 폭의 그림
숙소 거실에 걸려있는 남명 조식선생의 詩句 족자.
산은 높음에 명성名聲을 두지 않고, 山不在高 산부재고
신선神仙이 살고 있음에 산의 진가眞價가 있으며, 則有仙名 즉유선명
연못은 깊음에 명성名聲을 두지 않고, 水不在深 수부재심
잠룡潛龍이 살고 있음에 신령스러움을 지닌다. 則有龍靈 즉유용령
하룻밤 묵었던 숙소의 전경이란다.
오미마을 어귀에 있는 작은 저수지 뚝방을 내려오고 있다.
지리산 탐방안내소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해본다.
화엄사 가는 입구 탐방안내소
촉촉히 비에 젖은 단풍나무 숲길을 거닐어 보기도 해본다.
대나무 숲길도 걸어본다.
모종하기 좋은 날씨에 농부의 손길이 바쁘기만 하구나.
빗길에도 웃음으로 극복하는 현장.
난동마을의 소나무 군락지
난동마을의 수호신 관록의 소나무
400년의 고송안내문
'전라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남의 서해안을 가다 (332) | 2024.03.11 |
---|---|
지리산 둘레길 여섯 째 걸음 난동 - 탑동 - 계척 (143) | 2023.09.18 |
지리산 둘레길 넷째 걸음 기촌 - 원송계곡 - 오미 (80) | 2023.08.21 |
둘레길에서 만난 봄의 전령사 (54) | 2023.04.05 |
韓半島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 전망대를 가다 (0) | 2018.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