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원 念願 평화맞이를 해보자꾸나 달걀은 쪼개져 새 생명 태어나고, 석류는 자알 여물면 벌어지듯 남북으로 갈라진 아픈 상처 딛고, 새살 돋아나는 기적이 일어날지라. 한시漢詩- 五言排律 2019.06.18
평화의 댐과 비목공원을 거닐며 평화의 댐 위에서서 왼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평화롭고 아름다운 姿態가 대국민 사기극의 민낯을 歲歲萬年 오래도록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길이 길이 보존해야 하지 아니할까? 생각해 본다. 아직도 완성되지 못한 평화의 댐의 마무리공사는 계속되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터널이 서울로 .. 강원도 2019.02.05
비목 碑木 얼룩진 現代史 돌무더기 딛고 세워진 나목裸木위, 총탄에 구멍난 녹슬은 철모는, 무심한 세월 속에 잠들지 못하고, 울긋불긋 가을 단풍을 無色게 하누나. 한시漢詩- 五言律詩 2019.01.22
전쟁과 평화를 두타연에서 들여다 본다 천 년 전 회정선사가 도량으로 삼았던 복된 땅이 칠십 년 전엔 동족상잔의 비극의 땅이 된 楊口에서 씻김 굿을 해보자 꾸나 두타연으로 들어가는 길목 진부령의 붉게 물든 아름다운 우리의 山河 나뭇잎끝에 달려있는 작은 빗물 방울은 무어라 말하는 걸까? 내가 진부령이란다. 저리도 시.. 강원도 2019.01.08
韓半島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 전망대를 가다 대륙과 해양이 서로 만나다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끝에 위치한 땅끝전망대 일명 꽃섬이라 부르지만 난 꽃모자라 부르고 싶어진다. 세로로 보니 훨씬 날씬한 모습이 또 다른 느낌이다 땅끝마을의 명품 소나무 바위에 뿌리내린 생명력에 박수를 보낸다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다도해 전경 파.. 전라남도 2018.12.11
상여놀이와 천년고도 온고을 그동안 사시느라 애쓰셨소! 이제 그만 북망산천으로 가셔서 평안하게 지내시구려. 헛제사로 넋을 위로하다. 얼쑤! 슬픔을 신명으로 떨쳐보세나..... 이제 가면 언제오나 한번 가면 못온다네 어~어허! 억새도 서러운듯 고개숙여 배웅하네...... 남녀노소 모두 나와 저승길로 인도하네...... 내.. 전라북도 2018.11.13
동강난 허리를 안고 흐르는 비룡폭포 동강난 허리를 안고 흐르는 갸륵한 비룡폭포 이 다리를 건너 비룡폭포를 오르내린단다.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언젠가는 동강난 허리를 이어보자고 속살거리는 듯 ...... 삼천고도에 피어난 노오란 야생화가 반갑게 맞이하누나. 화산 폭발로 취룡천聚龍泉의 유황의 모습 취룡천의 샘솟는 .. 아시아 - 중국 2018.10.16